이야기의 힘 :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제작팀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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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야기의 힘 :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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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및 감상

 이야기란 '어느 순간 삶의 균형을 잃은 주인공이 그 균형을 회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어렵다'를 다루는 것이다. 이야기는 왜 재미있을까? 첫째, 기억을 잡아두기 쉽다. 둘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셋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재밌으려면? 먼저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건과 갈등이 뚜렷해야 하고, 원인과 결과가 뚜렷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등장인물의 명확한 설정이다. 주인공에게는 명확한 목표와 '매력'이 있어야 하고, 갈등을 풀어나가야 하며, 그 주인공을 방해하는 적대자와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 재미있을수록 캐릭터가 명확, 일관성 있고, 주인공의 욕망이 분명하고, 적대자의 힘이 강렬하다. 또한 이러한 캐릭터를 잘 만드는 방법으로 주변에 부족한 한 인물을 채워주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깨어진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원하게 된 '욕망의 대상'은 자신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때 만들어진다. 

 

 관객의 관심은 어떻게 끌까? 관객이 자신과 그 인물이 동일한 인간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다. 또한 희극보다는 비극에 더욱 끌리는 것이 보통 사람인데 인물 캐릭터가 '부정적'인 힘에 초점을 맞출 때 그것의 반작용으로 인해 인물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비극이란 극적으로 구성된 행동의 모방이다. 그리고 연민과 공포의 감정을 통해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관객의 지적 호기심은 '서스펜스'를 일으키는 것인데, 너무나도 많은 작품을 접하는 현대관객들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를 통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전과 복선이 있는데, 결말은 반드시 필연적이야 하며, 또한 예상 밖이어야 한다. 관객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되, 그 기대를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전과 감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인공은 모르지만 관객은 알고 있는 아이러니와 복선이 있어야 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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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직접 캐릭터를 만든다면?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말아야 한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 매력적인 동시에 관객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고, 관객이 동일시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과 배경의 설정은? 어떠한 배경 속에 놓을지를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 갈등의 중심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성격과 목표 설정 --> 시간적, 공간적 배경 설정 -->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기본적인 틀 설정 --> 적대자의 등장 --> 목적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적대자와의 충돌로 인한 갈등 발생 --> 갈등을 고조시키는 방해세력 등장 --> 갈등의 최고조 --> 결말(모든 결말에 의미를 부여하라)

 

 이야기는 만드는 이가 어떻게 주인공의 여정을 말하느냐에 달렸다. 당신은 이야기 속에 스스로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무엇인가를 드러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스스로의 비밀에 관한 것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상처로부터 온 것이야만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당신은 훌륭한 이야기를 가질 수 있다. 주인공에 나를 대입하고, 나의 상처를 담아내라. 그것은 구구보다 진실인 것, 진심을 담은 것이니까. 당신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것, 이야기 속에 그것을 담아낼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진정한 이야기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