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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많이 낯설다. 전에 손정의 책을 읽으면서 마냥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손정의는 낯설다. 왠지 곰곰하게 생각해 보니 손정의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그때의 나에 비해서 지금의 내가 나에 대해 스스로로 더 잘 파악하게 되어서 손정의의 성향에 대해서 이질감을 느낌 것이었다. 그가 충성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가 전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이래서 칼의 문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만국 공통도 있다. 그리고 배울 것도 많다. 항상 오기 때문에 쓸데없는 싸움을 한 나에게 리더란 오기로 싸움을 지속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쳐주었고, 필요할 때는 과감히 자르고 물러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배웠다. 부처가 아니라 악마도 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공교롭게도 내가 사장이 되어서...' 이딴 도망가는 소리를 하면 조직 자체가 망한 다는 것을 배웠다.(내가 가장 잘하던 것이다. 살랑살랑 도망가는 것). 그리고 자그마한 1등을 하다 보면 1등이 습관이 되어서 큰 1등을 한다는 것도 배웠다.
오늘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손정의로부터 투자를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손정의처럼 적극적으로 경영을 한다고 한다. 나는 너무 모니터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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