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말 그대로 이야기 책이다. 신년운세를 보러 갔다가 꾐(?)에 넘어가 전체 사주를 보고는 너무나도 정확함에 놀라 결국에는 이 책을 들었다. 재밌기는 한다. 근세에 있었던 많은 도사들 이야기를 적어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실망도 했다. 결국 이 도사들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어쩌면 세상을 너무 잘 알기에 그래서 더러운 꼴 보기 싫어서 산으로 도망가는지도 모른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혹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 세상은 항상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있는데 밝은 부분을 갖고 싶으면 어두운 부분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도사들처럼 멋 모르고 그저 피하기만 한다면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나는 인생에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 선택, 노력. 환경은 타고 나는 것이다. 그것은 변화시킬 수 없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어릴 적 인생에 미친 환경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아주 크지만 변화시키기는 불가능이다. 반면 노력은 그 차이가 너무 적다. 누구나 노력한다.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도 살기 위해서 숨은 쉬고 밥은 먹는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하는 사람이라도 잠은 자고, 똥은 싼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 노력한다는 가정 아래,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선택이야 말로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고, 인생의 도로를 정하는 것이고, 인생의 종착점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바로 알고, 세상을 바로 알고,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자!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선택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노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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