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 신정근

by 융커 2023. 3. 13.
반응형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본문 내용 및 감상

 이 책은 동양고전(정확히 이야기하면 중국고전)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머리글에 다 나와있다. '고전을 읽자. 그러나 고전은 책일 뿐이다.' 이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기존의 고전은 경전의 위치였다. 사실상 조선시대의 성리학을 보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에 토를 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토론도 전문가들만 할 수 있고, 읽는 것조차 학자들만이 해야 하는 것이다. '한자를 모르면서 모슨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글로 읽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대학 철학과가 아닌 초등학생이 읽으면 안 되는 것인가? 대학교수가 아닌 초중고 교사가 읽으면 안 되는 것인가? 회사 회장님이 아니라 평사원이 읽으면 안 되는 것인가? 고전이 대중적으로 변하는 순간 그 힘은 폭발적으로 증가된다. 상상해 보아라.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과 TV 대신 플라톤과 공자를 토론하는 모습은 멋지지 않은가?

 

 기존에 고전에 대한 맹신과 권위는 버리자. 고전은 그냥 책일 뿐이다. 우리가 만화책 잡듯이 편하게 잡으면 되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