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한 번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금 세계경제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주식시장에 등록이 되어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들은 단순히 수입과 지출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라는 개념이 포함된 일정한 양식을 가진 장부를 만들어야 한다. 회계라는 이름으로 부리는 장부이다. 그렇다 이 회계라는 양식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언제 어디서 일까? 바로 르네상스시대에 베네치아 상인들이 썼던 베네치아 글쓰기라는 방법이다. 더 나아가 주식시장에 등록되어 잇는 주주회사들, 그리고 현대적인 기업의 개념들 역시 유럽사회의 중세시대와 근대시대에 가운데 끼어 약 200년간의 시간을 차지한 르네상스시대에 모든 것이 출발했다. 어떻게 이 200년이라는 짧은 세월이 서양문명의 힘이 동양문명의 힘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어떻게 세계정복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을까?
박정희 대통령이 비록 그 과실에 비해서 아직도 찬사를 받는 이유가 나라님도 해결 못하던 기근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이겨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와 같이 르네상스 시대에도 상업의 발달로서 상품생산력과 상품교환력이 높아져서 기근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잉여상품이 생기고 중산층이라는 개념이 생겼으며, 이것이 소비를 촉진시켜서 문화를 꽃피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사치라는 것이 오히려 모험을 부추겨 대항해시대, 그리고 근대시대를 만들게 한 것이다. 어떻게 르네상스시대로 넘어갔느냐에 따라서 논란이 많다.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처럼 개신교의 등장이라고 할 수도 있고, 중국과 달리 한 곳에 권력이 집중되지 않았던 유럽의 정치구조를 들기도 하며, 지리적으로 바다 밖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기도 한다. 이유야 어떻든 르네상스가 유럽(혹은 세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이 시대를 이끌었던 8명(?)의 사람과 회사를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많은 교훈들이 있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한 가지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 바로 절대로 감정 또는 멋으로 일을 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영웅심리에 모험을 했던 코르테스는 이 8명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망했다. 철저히 머리로, 그리고 철저히 세상을 이용해서 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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