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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의 대화 : 의사, 간호사, 복지 카운셀러를 위한, 환자와의 대화 기술! / 브라이언 버드

by 융커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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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환자와의 대화 : 의사, 간호사, 복지 카운셀러를 위한, 환자와의 대화 기술!
환자와의 대화 : 의사, 간호사, 복지 카운셀러를 위한, 환자와의 대화 기술!


본문 내용 및 감상

 브라이언 박사는 요즘 '불통의 시대'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들으려고 안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 대화란 서로 주고받기이다. 서로 듣기만 하려고 하고 서로 말하려고만 한다면 그 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대화를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무의식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대화를 한다고 착각하며 대화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살아오면서 저장되어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색안경을 쓰고 대화를 하게 된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야 빠른 판단으로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으니깐 그러나 그러한 무의식이 대화를 하다가 그 대화 속에서, 혹은 첫인상 속에서 우호적이거나 불편한 모습을 본다면 사실이나 현실을 왜곡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화상대에 대한 왜곡이 생기면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보통사람과도 이럴진대 아프면서 아이가 되는 환자들과의 대화는 너무나도 힘들다. 병은 무언가에게 패배해서 생기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패배했을 때 병은 생긴다. 이러한 패배감은 사람들을 곪게 하는데 우리는 육체적인 병이 다 회복되었다면 정신적으로도 회복되었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 치료된 것이 아니다. 똑같은 곳에 다쳐서 다시금 돌아온다. 정신적으로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상담도 중요하다. 그리고 정신적인 상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치료에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예들을 보면서 나 자신에 꽂히는 것은 내가 '희생양'이었다는 것! 그리고 더 이상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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