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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 최진기

by 융커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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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본문 내용 및 감상

 요즘 최진기의 인문학 강좌인 ‘최진기의 뉴스위크’를 자주 본다. 정말 이 사회에 대한 합리적이고 통렬한 비판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최진기의 책을 읽기 위해 노력 중인데 첫 책을 너무나도 잘 고른 것 같다. 예전에 ‘스무 살의 경제학’이라는 경제학사 책을 보고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 책은 경제의 역사와 상식을 너무나도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강사가 천직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여실히 깨닫게 해 줄 정도로 눈에 싹싹 들어온다.

 

 말 그대로 경제공부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떠한 특정 내용만 뽑아서 적기는 힘들지만 이 내용을 토대로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불황을 생각해 본다면 고환율 저금리 정책이 몇 년 전부터 있어온 금융위기에 정말 잘못된 대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물가를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환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우리가 쓰는 물품들의 원재료가 대부분 수입품이므로) 고환율 정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이렇게 달러가 약세인 금융위기 때 고환율 정책을 쓸 필요가 있었나 싶다. 자기계발서에서도 나오듯이 이 세상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고 얽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잘 되더라도 너무 자만할 필요가 없고, 못 되더라도 너무 자학할 필요는 없지만, 그 일에 대한 반응은 철저할 정도로 자신의 책임이다. 금융위기나 경제 불황 자체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에게 묻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그에 대한 대처로서 4대 강이나 경제외교를 통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은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대기업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무너지더라도 그들끼리의 싸움터에서 진 기업이 무너지는 것이므로 창조-진화-파괴-창조 이 구조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전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체급이 다른 중소기업이나 가계경제는 정말 정부에서 살펴주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제발 다음 정부에서는 가진 자들보다 이들을 더욱 보살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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