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참 우리 부모님 세대는 엄청난 고생을 하셨다. 개미처럼 일만 하시고 당신들은 자식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사시길 바라시면서 살아오셨다. 그러한 헌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지금의 우리의 풍족함을 만드셨다. 그런데 어쩌리, 세상이 바뀌었다. 배고픈 베짱이가 굶으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시절이 아니라, 죽어라 일한 개미가 돈을 내고 베짱이의 연주를 듣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공부가 출세와 밥벌이의 도구가 아닌, 정말 인생의 파트너로서 자아실현의 동반자가 된 시대가 온 것이다. 즉, 배고픔의 시대가 가고 자아실현의 시대가 온 것이다.
내가 대학생이다 보니 확실히 느껴진다. 대학생들의 걸음걸이의 방향이 남과 같아지기 위해서 스펙을 쌓고, 올바른 삶보다는 어떻게 융통성 있게 타협하는 처세 방법을 배우고, 어떻게든 버티는 법을 배운다. 틀리지 않은 길이다. 그런데 모두가 같은 방향을 가고 있다. 인생을 어떻게, 왜 살아야 되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채로, 그러니 사람들이 점점 인스턴트 음식처럼 변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모르는 당황과 불안감에 조금씩 삐뚤어지기도 한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길이 있다. 토털 인텔리라는 지식인계층이 될 수 있는 길이, '배움은 악의 아버지 일 수 없고, 올바름은 무지의 딸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공교육이라는 제도가 사람을 기계부품생산 하듯이 생산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특별해질 수 있는 일은 생각을 열고 발을 넓히고 귀를 기울이고 배움을 즐기는 것이다. 즐기는 놈을 이길 수는 없다. 반대로 즐기는 놈은 절대 지지 않는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책 몇 십 권 읽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살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할 때다. 그리고 기억하자. 세상 모든 것이 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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