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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재미없다. 재미없다. 재미없다. 사울 D. 알린스키에 비하면 실천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혹은 책의 번역이 별로라서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비판적인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뒷부분에 도로우의 삶에 대한 한 평가가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공증에 대응하는 책은 대중에게 사랑받지만, 자신만의 글을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받기 힘들다.' 도로우의 책에 대한 평가였다. 당연히 그의 책은 당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사상가와 활동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교수님과의 토론에서 굳이 Active 한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도로우 역시 그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간 것이 아닐까?
어쩌면 내가 지금 도로우처럼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 그가 미-멕 전쟁을 비웃고 비판하고 반항했듯이, 지금 내가 세상을 비웃고 비판하고 반항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둘 다 잡고 싶다. 공증과 나 자신의 삶 모두를 잡고 싶다. 그렇게 잡으면서 살아가려면 결국에 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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