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내가 가장 즐겨했던 게임! '풋볼 매니저'! 문명과 히어로즈 오브 마이티 앤 매직과 더불어서 가장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꼽힌다. 능력이 수치화된 플레이어들을 가지고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게임인 풋볼매니저는 영국에서는 이혼사유로 가능할 정도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이 게임이 생각난 이유는 '풋볼 매니저'는 가상게임이지만 빅데이터는 현실게임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현실의 모든 것, 특히 인간의 모든 것을 수치화시킨다. 심시티, 심즈, 스포어, 풋볼매니저, 헤이데이와 같은 시뮬레이션게임이 단순히 게임에 그치지 않고 진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사람들은 이 빅데이터가 세상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한다.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이 스캔되어 자신의 모든 것이 예측되고 관리되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변화한다. 정말 비슷한 날은 있어도 같은 날은 없다. 그래서 사람이 바뀌면 데이터도 바뀌다. 그렇기 때문에 빅데이터 완벽한 것이 아니라 역시 도구에 불과하다. 결국 사람이 행한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저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과 알고리즘을 다룰 줄 아는 법만 익히면 되는 것이다.
참 흥미롭다. 언젠가는 사람의, 세상의 모든 것이 수치화되는 날이 올 것이다. 20년, 혹은 30년 후, 지금의 데이터 수준을 비웃는 컴퓨터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람이 답이다. 기계가 소비를 할 수는 없으니...
빅데이터는 분명히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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