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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 브렌든 버처드

by 융커 2023. 5. 23.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 잃어버린 내면의 힘을 되찾는 아홉 가지 방법


본문 내용 및 감상

 누구든지 있기만 해도 푸근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공간이 있다. 나에게는 서점이 그런 공간이다. 들어서는 순간 모든 책들이 나에게 손짓을 하면서 자신을 읽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공간 속을 나는 고고하게 거늘이며, 누굴 읽어줄까, 누굴 집어줄까, 누굴 사랑해 줄까 고민을 한다. 그러다 보면 연애를 하는 대상을 만나듯이, 친구를 만다듯이, 선생을 만다듯이 그런 상대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상대들을 만날 때의 기쁨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상대를 오랜만에 만났다. 첫 구절이다.

 

 "사자의 용맹을 타고났으나 생쥐처럼 살고있는 당신, 거울 앞에 서서 물어보라. 나는 왜 이쪽저쪽으로 코를 벌름거리며 쓸데없는 탐색에 세월을 낭비하는가. 진정한 나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왜 생각만 해도 몸이 움츠러드는가. 나는 왜 갈등의 낌새만 보여도 종종걸음 치며 내빼는가.

 왜 큰 꿈은 회피하고 적당히 살아 가는가. 자연이 무한한 자유와 힘과 품요를 선사하는데, 정작 그것을 받아야 할 용맹하고 독립적이며 결의에 찬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왜 적당주의의 미로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 보상과 칭찬의 빵 부스러기에 만족하면서 사는가.

 인간이 가진 가장 위해한 힘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누구와 무엇에 마음을 주고 어떤 행동을 취할지 결정하는 능력이다. 제약 없는 자유, 자기표현, 목표추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기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힘과 자유를 원한다. 신은 우리에게 생명, 자유, 행복추구와 같은 천부의 권리들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우리는 자기 인생의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자기 관리의 실패로 파괴적인 생각과 행동의 잡초가 자라나고 있다면 책임감 있게 그것들을 뽑아내고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의 기반이 될 새로운 습관들을 심고 길러야 한다. 생각하는 방식과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자기 억압과 사회적 통제의 긴 사슬이 우리의 힘과 독립성을 동여매고 있다면, 그 사슬을 끊어버리고 홀가분한 몸으로 일어나 위대함을 향해 돌진하자. 그것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다.

 기다림은 이제 그만, 지금까지 흘려보낸 시간으로 충분하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나 행훈이 찾아와 내게 더 풍성한 기회를 내밀 것이라는 헛된 기대는 버리자. 구원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자해와 비애로 얼룩져 있다. 인간의 진정한 마음의 힘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고용되기를 바라는 맹목적 갈망이 이 모든 불행의 뿌리다. 그 갈망을 채우기 위해 억눌러 온 잠재력을 깨워야 할 시간이다.

 자신의 욕구와 꿈을 묵살하고 명확한 의도와 기준도 없이 살아온 적당주의를 청산하자. 용기를 내서 지금의 자기 모습과 담담히 조우함으로써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우자. 이제 다시 솔직함의 걸울 앞에 서자. 무엇이 보이는가. 상관없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앞으로 할 일이 중요하다.

 자, 이제 인류의 보편적 진리와 개인적 자유를 선언할 시간이다. 망설이지 마라. 지금 바로 시작하라."

 

 읽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잡념이 무너졌다. 스스로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도 알았다. 참회를 하였고, 아직도 하고 있다. 적당히 욕심내던 그 모습이 사실 나의 모습이라는 안 순간 온몸에서 힘이 났다. 그래, 나는 할 수 있다.

 

 사람의 인생을 발목을 잡는 것은 세 가지이다. 의심, 미루기, 그리고 분열이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의심하고, 그 의심으로 인하여 선택을 미루고, 그 미뤄진 선택의 결과로 분열이 된다. 이제 그만하자. 당장 일어나서 행동하자.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물론 많이 힘들고, 아프고, 다치겠지만 최소한 후회는 없을 것이다. 

 

 겸손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배우고 깨우치는 내 능력을 믿어. 초점과 시간, 열정과 노력만 충분하다면 해내야 할 것을 어떻게 하고, 되어야 할 인물이 어떻게 되는지 배우서 꿈을 이룰 거야."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믿음, 행동, 사랑 이것이면 충분할지도 모른다. 또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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