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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알면 거침없이 영어되는 비법 책 / 최재봉

by 융커 2023. 5. 15.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단어만 알면 거침없이 영어되는 비법 책
단어만 알면 거침없이 영어되는 비법 책


본문 내용 및 감상

 왜 단어만 알면 거침없이 영어가 될까? 첫째, 이 책은 단어를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단어만 알면 될 정도로 영어의 원리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한국어는 한 장면을 사진처럼 설명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영어는 주어가 움직이는 동영상을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타쿠가 책상 앞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설명이다. 그러나 영어는 'Tacu is writing with laptop sitting in front of desk'라고 하는데 이와 같이 한 주어의 물리적 움직임을 나타낸다.

 

 한국 사람들은 영어를 왜 못할까? 학생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문제이다. 우리가 배우는 영어교육은 150년 전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에 영국으로 보냈던 유학생들이 돌아와 일본어 순서에 억지로 끼어 맞춘 영어문법을 아직 그대로 쓰고 있다. 서로 순서가 다른 언어를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니 언어의 본질적인 역할인 '의사소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설마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5 형식이나 사역동사 지각동사라고 배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 개고생만 시키던 기존의 학습법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학습법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가 만든 '애로우 잉글리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다. 한국인이 영어권 외국인처럼 한 주체의 움직임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인식하는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도로명 주소가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 것이지 않는가? 번지의 개념은 통째로 묶어서 기억하는 개념이지만 도로명의 개념은 한 주체가 움직이면서 지나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니깐 영어권 외국인들에게 더 알맞은 것 아닌가? 무언가 잘 못 된 것 같다. 까라면 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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