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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제석 :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 이제석

by 융커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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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광고천재 이제석 :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광고천재 이제석 : 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


본문 내용 및 감상

 '생각하는 미친놈'의 박서원과 함께 광고계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아무리 높은 학점이 있어도,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학벌과 영어점수에 막혀서 일을 구하지 못하자 단돈 500달러를 가지고 뉴욕으로 건너가서 성공한 사람이다. 여기서 문득 며칠 전에 끝난 공모전에서 배운 것이 생각이 난다. Accenture라는 컨설팅회사에서 한 공모전인데 교육을 담당하신 부장님께서 한국기업의 채용스타일과 외국기업의 채용스타일을 비교해 주신 것이다. 한국기업은 일정 수준의 사람들을 점수로 평가에서 한꺼번에 뽑은 다음에 그 사람들을 재배치하는 스타일이고, 외국기업들은 어떠한 부서에 맞는 인재를 다 각기 다르게 뽑는다는 것이다. 한국기업의 스타일은 결국 팔방미인을 원하는 것이고, 외국기업의 스타일은 기업이 원하는 것 한 가지만 잘하면 뽑는다는 것이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각기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한국기업의 채용시스템으로는 절대 천재를 뽑을 수도 만들 수도 없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다시금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뉴욕으로 건너가서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던 그는 결국에는 각종 상을 휩쓸기 시작한다.(개인적으로는 '아웃라이어'에서 나오는 것처럼 몇 만 시간을 노력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을'의 입장에 지나지 않던 광고맨의 위치에서 벗어나 '갑'의 위치에 선 광고맨이 된다.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 클라이언트에게 당당하게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이다.(마치 조승연의 '피리 부는 마케터'에서 나오는 유럽식당 운영자들 같다. 그들은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기에 절대 고객에게 굽신거리지 않는다)

 

 이제석은 말한다. 결국은 실력이라고, 자신이 통한다는 것 자체가 광고계에는 껍질만 이쁜, 그러나 속은 텅 빈 그런 광고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그놈의 돈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일하게끔 만드는 구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의 재능을 망가뜨린다고 한다. 나 역시 이 말에 공감한다. 돈을 위해서 일하는 순간 '나'라는 존재는 사라져 버린다.

 

 매번 실력을 쌓자 쌓자 하면서도 매일같이 게으름병이 도졌는지 아직 허송세월을 많이 보내고 있다. 아직 20일 정도 방학이 남았으니 명확한 목표를 다시금 세워보자. 뜻을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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