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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노장철학수업 덕분에 읽기는 읽었는데 잘 이해가 안 된다. 내편, 외편, 잡편 중에서 가장 수준이 떨어진다는 잡편이 가장 재밌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나도 아직 그렇게 질 높은 놈은 못 되는 것 같다.
나와 장자가 서로 일치하는 것은 무엇일까? 있는 그대로 두고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은 일치할 것이다. 하지만 명예와 정을 버리라는 그의 말은 잘 공감이 가지 않는다. 혜자의 말 대로 인간이 어떻게 무정할 수가 있겠는가. 무정하면 그것은 로못이지 사람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 구절에서 이야기하듯 장자 역시 그가 남긴 것은 껍데기가 아닐까? 하지만 그 껍데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난 무엇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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