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플레이(KOK play) 금융피라미드

 본 글은 과거에 네이버 백두산카페에서 적은 글로서, 카페지기인 '대마불사'님의 동의 하에 여기로 옮기면서 수정과 편집을 거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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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두 산 : 네이버 카페

 

 

 명절에 고향 시골에 내려가 있는 동안, 친척분들이 콕플레이라는 대박 투자처가 있다고 와서 설명 좀 들어보라고 하시길래,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전형적인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이이고,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서, 전국적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식하고, 친척분 집을 찾아뵙는데, 아닐까 다를까, 친척분을 끌어드린 설명하는 분이나, 설명을 듣는 친척분들이나, 자신이 금줄을 잡았다는 환상에 세뇌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려하는 마음으로, 그분에게 설명을 듣고, 이해한 것을 몇 가지 내용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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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구조

 KOK 코인은 현재 ZGB와 빗섬글로벌 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OK 재단은 KOK 코인을 콕플레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을 결제하는 화폐로서 사용하게 할 예정이며, KOK 코인의 사용유저를 넓혀서, KOK 코인의 가치상승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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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점

 

2-1) 운영진들의 실력 및 윤리의식

 4명의 운영진들 중 한 사람을 CTO라고 하면서 암호화폐의 대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라고 나와있더군요. 그런데,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홈페이지에 확인하니 나오지가 않아서 다시 물어보니 '겸임교수'라고 하더군요. 또한, 홍보 팸플릿에는 삼성전자 상무라고 나오는데, 삼성에 아는 사람을 통해서 확인해 보니, 녹스에 뜨지도 않는 사람이더군요.

 

 그리고 다른 C레벨의 운영진들의 개발 능력도 예전에 웹툰 '삼국전투기'를 가져와서 게임을 만들었다가 폭망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미 푹 빠진 이모님이 보여주시는 홍보영상에는 어떻게 운영해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은 없고, 그냥 댄서와 외국인들 데리고 '콕플레이' 외치면서, 무대 위에서 마이크웍 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2-2) 플랫폼 경쟁력

 현재 3억명의 유저를 모집하겠다고 하는데, 말이 좋아 3억 명이지, 유튜브와 동급으로 올라서겠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중국도 아니고, 3억 명의 유저를 모집하는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개발인력이 14명이랍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들이 만들어낸 게임(마기아)이 전 세계 1위라는데, 한국 플레이스토어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습니다. 186개국에 진출했다는데, 세계 게임 시장 4위인 한국에만 진출하지 않는다? 말이 안 되는 거죠.

 

 또한,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의 얼굴을 홍보물에 인쇄해서 팔고 있는데, 이게 국회의원들이 뒷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아니면 국회의원들이 한 번 립서비스 한 것 가지고 실은 것 같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를 밀어주기로 했다고 하면서 홍보를 하는데, 그것과 KOK가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3) 유저모집 방법

 제가 이것이 폰지 사기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유저 모집을 금융 피라미드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새끼를 치면 수수료가 많이 들어오고, 아니면 적은 형식입니다. 수수료를 많게는 월 10%를 주네요. 이게 신규회원 돈으로 기존회원에게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모집한 것인 폰지사기가 아닌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넥슨으로부터 700만불을 유치받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700만 불이면 도대체 추가자금이 왜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받은 자금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코인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네요. 그냥 콕플레이 안에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코인을 소유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4) 유저모집 대상

 유저로 모집하는 대상들이 전부 나이 드신 분들입니다. 저희 이모님들이 국졸, 중졸, 고졸이 대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 분석을 하실 지식이나, 방법을 알고 있지 않으시죠. 그래서 대부분의 홍보영상만 믿고 가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저 1억 명이 되면 100불이 될 테니(현재가 0.25불) 260배가 뛸 거다. 어르신들이 신기루 같은 말만 믿고 있습니다. 약한 마음 콕 찌러서 환상을 채워주고, 그 대가로 돈을 뽑는 것 같습니다.

 

2-5) 검증 불가

 설명하는 사람에게 그럼 제가 믿을 테니 근거자료를 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설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 말이죠. 그런데, 플랫폼 안에 있는 게임들, 영화들, 드라마들은 현재는 이용할 수 없다네요. 쇼핑몰은 그냥 프런트서버에 그림들 올려놓은 수준이고요.  유저를 40만을 모집했다고 하는데, 제발 그 자료 좀 보자고 하는데,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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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상되는 결론

 

3-1) 저의 생각이 틀렸을 경우

저희 이모님들이 초초초대박 상품을 잡은 것입니다. 한 달에 월 수익률 10% 상품을 잡은 것이니까요.

 

3-2) 저의 생각이 맞았을 경우

 흔한 폰지사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영진들은 처벌을 받지 않겠죠. 사기죄는 기만의 죄가 있어야 하는데, 자신들은 해외로 돈을 다 빼돌린 후에,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수익을 지급 못했다고 할 테니까요. 그리고 투자자들에게는 너희가 판단해서 투자했지 않느냐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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