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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 : 존 폰 노이만, 게임이론, 핵폭탄 / 윌리엄 파운드스톤

by 융커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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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죄수의 딜레마 : 존 폰 노이만, 게임이론, 핵폭탄
죄수의 딜레마 : 존 폰 노이만, 게임이론, 핵폭탄


본문 내용 및 감상

 '게임이론' 세상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은 '배신'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이 이론은 헝가리 출신의 한 천재 수학자가 만들었다. 그저 한 학문으로서 수학, 컴퓨터, 생물 등등에 이용되다가 그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라는 실험이 이뤄진 뒤 계속 이야기가 각색되어 지금까지 재밌게 이어져오고 있다. 그런데 참 재밌게도 세상은 게임이론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가 '배신'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많은 '협조'로서 세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배신'이라는 것은 정말 멋진 결과를 남길 수도 있다. 단, 1:1 경쟁이고 그 경쟁이 끝난 뒤에 다시는 그 사람과 보지 않을 확률이 100%로라는 가정 아래다. 아니 그 사람과 100% 보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알면 그 순간부터 당신을 믿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내일이 있는 우리에게는 '협조'가 더 합리적인 결정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정말 이겨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세상 모든 것이 이기는 것이 좋고 이겨야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만약 지는 상대편이 정말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식으로 덤벼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체면'이다. 항상 이길 때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준다면 상대방 역시 감정적인 보상 덕분에 조용히 물러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치킨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시작하면 상대방의 감정적 욕구를 어떻게 채우 줘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그것을 채워주는 순간 상대방은 핸들을 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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