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심리학 : 인간은 어떻게 서로에게 매혹되는가 / 파트릭 르무안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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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혹의 심리학 : 인간은 어떻게 서로에게 매혹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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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및 감상

 이성 간의 끌림을 철! 저! 히! 도적적인 부분을 배제한 체 과학적 또는 심리학적으로 밝혀내는 책!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 육감까지, 우리의 몸이 이성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지는 재밌고 당황스럽게 밝혀준다.

 

 성채는 여자를 정복할 때처럼 일단 포위해서 귀찮게 치근덕대다가 온갖 정성을 쏟아 공략하고, 마침내 차지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연애꾼의 ABC

 상대를 정복하고 부패시키며, 거기서 더 나아가 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절대로 타자의 입장,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는 안 된다.

 

 나는 두 가지 사진을 한 장의 종이에 앞뒤로 인쇄했다. 그리고 종이를 앞뒤로 뒤집어가며 보여주었다. 그렇게 60여 명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처음에 본 사진 쪽을 선택했다. 마치 이들에게도 일종은 각인현상이 일어나는 듯했다. 즉, 여자들은 제일 먼저 달려드는 남자에게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일단 발을 떼고 볼 일이다.

 

 '보통' 남자야말로 최악의 남자를 뜻한다.

 

 유혹의 맛들은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크림, 케이크 등 설탕을 잔뜩 친 것들, 즉 '단 것'에 사족을 못 쓴다. 반면 아이들은 짠 것, 후추를 많이 친 것, 매운 것, 쓴 것, 신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브에게 너무나 큰 유혹이었던 에덴동산의 사과, 헤스페리 데스 정원의 황금 사과는 모두 달콤한 과일들이었다. 우리 남자들은 미인을 유혹하려면 그녀의 혀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을 선사해야 한다. 그러면 그녀가 달콤한 키스로 그 맛을 우리에게 돌려줄 것이다. 여기서 어린것을 좋아하는 우리 인간의 성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은 어둡고 칙칙한 옷을 입어야 유혹에 유리하지만, 남성은 여성을 웃게 만들면 유혹에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