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왜 챗지피티(ChapGPT)는 현재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는가?

by 융커 2024. 8. 17.
반응형

ChapGPT(챗지피티)에게 ChapGPT(챗지피티)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요즘 이슈인 ChapGPT(챗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과연 ChapGPT(챗지피티)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NO''였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 왜 ChapGPT(챗지피티)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는 것일까? 한 번 알아보기로 해보겠습니다.

1. ChapGPT(챗지피티)란 무엇인가? 

 

 ChapGPT(챗지피티)는 'OpenAI'라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입니다. 링크드인, 페이팔, 구글, 아마존 등 내노라는 IT 출신의 창업자들이 투자해서 만든 비영리 단체이며, 특히 일론 머스크가 투자를 해서 유명해진 단체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OpenAI의 창립자이지만, 테슬라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MS에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지분을 MS에 매각하고 떠났고, 현재에는 'Anti-AI'에 가까운 입장에서 트윗을 날리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지분을 인수한 MS는 10억 불의 자금을 투입했고, 영리 업체로 탈바꿈하며 'GPT'라는 트랜스포버(인공신경망) 기반의 언어모델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GPT'라는 것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 채팅 서비스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hapGPT(챗지피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던 기존의 대화AI는 수준이 그렇게 높지 못했습니다.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AI가 알아듣도록 자신의 질문을 가다듬어야 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답변도 아주 제한적이었죠. 하지만, ChapGPT(챗지피티)는 사용자의 대화를 대부분 알아들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도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수준의 지식을 기반으로 대답을 합니다. 사실 사용자의 질문을 정확이 이해할 수 있는 트랜스포버(인공신경망) 기반의 언어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보여 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죠.

 

MS는 GPT를 Bing에 적용시키기로 했다.

 

 ChapGPT(챗지피티)가 워낙 뛰어난 능력을 보이자, MS는 GPT를 자사의 검색엔진인 Bing에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New Bing'입니다. 필자도 써보고 있지만, 검색의 오른쪽에 검색내용에 대한 AI의 답변이 추가적으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ew Bing

 

 이렇게 ChapGPT(챗지피티)는 2023년 IT업계의 최고의 이슈로 달궈지고 있고, 이에 대응하여 구글에서도 'Bard'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ChapGPT(챗지피티)에 비해서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ChapGPT(챗지피티)와 'Bard'의 비교영상을 한 번 보시죠! 

 

뉴욕주민의 GPT-4 Bard 비교영상

ChapGPT(챗지피티) 승!

 

2. ChapGPT(챗지피티)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가?

 

IT업계의 오랜 격언들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넘어설 수 없다"

 

"기술은 단기적으로는 과대평가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 된다."

 

 먼저 첫 번째 격언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왜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일까요? 당연히 그릇이 있어야, 내용물이 담길 수 있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세계 최고 사용자를 자랑하는 MS의 'Window'는 어떻게 성공을 했을까요? 당연히 PC(Personal Computer)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Window'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수 있었죠. 구글은 어떻까요? 통신선이 발전하고, 인터넷이라는 것이 시작되고, 핸드폰이라는 것이 나오면서, 크롬과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수 있었죠. 최근에 이슈가 ChapGPT(챗지피티)의 기반이 되고 있는 머신러닝은요? 이론은 1950~60년대 나왔지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하드웨어가 없었죠. 그래서 저장장치의 발전과 통신기술의 성숙이 이뤄진 2020년대에 와서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격언을 한 번 볼까요? 기술은 항상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됩니다. 특정 기술이 이슈가 되면, 노벨상 감이다, 혹은 세상을 바꿔놓을 기술이라고 유난을 많이 떨지만, 보편화되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법입니다. 일단, BM(Business Model)이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어서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슈가 식고 나면, 기술은 무관심 속에서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격언을 섞어서 ChapGPT(챗지피티)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면, 결국 지금 ChapGPT(챗지피티)는 단기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과대평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튜브와 같은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지는 못하죠. 마치 삼성의 빅스비처럼, 하드웨어 위에 있는 소프트웨어 위에 있는 하나의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오류들도 존재하고 있고, 아직은 그저 지식을 검색해서 대답해 주는 수준이지,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ChapGPT(챗지피티)도 자신이 게임체인저가 아니라도 답변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떻까요? 필자의 생각으로는 ChapGPT(챗지피티)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영화 'HER'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AI를 통해서 대화하고, 검색하고, 모든 활동을 하죠.

 

영화 'HER'에서는 미래의 세상에서 한 남자가 인공지능과 연애한는 모습을 그린다.

 

 언젠가(장기적으로) AI가 인간과 연애를 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AI를 통해서 유튜브와 같은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그때는 ChapGPT(챗지피티)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영화 'HER'와 같은 AI를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갖춰야 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