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베스트셀러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이 이야기하는 공부를 지배하는 사고혁명!
본문 내용 및 감상
항상 공부에 질질 끌려다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쓴 책이다. 누구나 싫은 공부가 있고 좋은 공부가 있다. 그런데 그것은 이미 공부에 매달리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공부의 노예가 아닌 공부를 노예처럼 부릴 수 있을 것인가?
재수 때 한 번 읽었다가 다시금 읽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비판을 해보았다.
나에 대한 비판
첫째, 입이 앞선다. 실천은 읽은 것의 쥐똥만큼 하면서 친구들이 나에게 상담을 해오면 자기계발서에서 읽은 것들을 씨부린다. 나는 실천도 제대로 안 하면서, 항상 지나고 나서 너무 스스로 쪽팔리고 부끄럽다. 내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제대로 구분할 줄 모르고 항상 막말만 하는 나를 항상 챙겨준다.
둘째, 감사할 줄 모른다. 나는 돈 하나 벌지 않는 대학생이다. 부모님께 한 달에 돈 백만 원에 가까운 돈을 받는다. 그런데 그걸 너무나도 당연히 여긴다. 부모님을 약점을 보면 신경질 부린다. 어쩌면 너무 닮아서인 줄도 모르겠다.
셋째, 똥고집! 친구들도 같은 지적을 한다. 너무 쓸데없는데 고집을 부린다. 물론 그것 덕분에 365권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너무 나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방향이 잘 못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축구 동호회 형들도 나 때문에 포백라인이 다 망가진다고 욕한다. 자기계발은 방향이라고 한다. 서울로만 가면 된다? 얼마 전에 읽은 '하류사회'에서 나와 있는 점은 참 재밌는 게 하류로 갈수록 자신의 색깔이 뚜렷하단다. 그 말은 자신은 색깔과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태왕사신기에서 누가 한 대사인지 이름을 까먹었는데 왕에게 어떤 신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람은 그 사람만큼 세상을 보는 법입니다.' 지극히 맞는 말이다. 상류로 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모양을 다른 사람에게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감이란 나만의 스타일대로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나의 스타일을 다른 사람과 함께 맞출 수 있으므로, 나와 다른 사람을 모두 사랑할 수 있는 역량과 여유가 있을 때 생기는 것이다.
10년 전에 책을 읽고 쓴 글이지만,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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