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일주일, 그리고 13장. 내가 이 책을 읽은 데 걸린 시간과 필사한 양이다. 엄청난 책이다. 그동안 부에 관한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방법론을 제시해 준 책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이 책을 읽기 위해서 그동안 몇 백 권의 책을 읽은 것인지 모르겠다.
그동안 '이렇게 살아야지, 저렇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은 그러한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이나 책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가는 것의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이렇게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항상 무엇인가 해보기도 전에 다른 환경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수긍하면서 산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와 서행차선 위에서 논다. 왜 그럴까? 그것이 사랑인 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빨리 취직을 해서 10년 후에는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인생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왜 10년 후야? 지금 해보면 안 돼?'. 10년 후에는 결혼도 해 있을 것이고,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더 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것을 몰랐을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항상 10년 후 마흔 살에 나의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생각했을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저, 회사에 들어가면 실무를 알게 될 것이라는, 그 업종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될 것이라는, 그래서 10년 정도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두리 뭉실한 생각. 지금의 부족함을 덮을 수 있고, 앞으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없앨 수 있는 그런 생각. 적당히 좋은 생각.
항상 적당히 좋은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결코 '적당히'해서는 추월차선에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주변을 보았다. 내 주변에도 항상 적당히 좋은 관계의 사람들만 있었다. 그래서 한 번 시험 아닌 시험을 해봤다. 하지만 내가 필요할 때는 곁에 없었다. 나의 인생도 비슷했다. 평소 틀 안에서는 잘하다가 조금만 그 밖으로 나아가면 그저 맥없이 무너지는, 이제 그렇게 살기 싫다.
나는 추월차선 위에 올라와서 살고 싶다. 하지만 자꾸만 사회적 중력이 나를 제자리로 끈다. 뭐, 어쩔 수 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결과인 것을, 하지만 단언컨대 이제 '적당히' 살지 않겠다.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살겠다. 왜 그동안 제대로 안 살았냐고? 흘러가는 돛단배처럼 그저 그렇게 나의 인생을 무책임하게 놔두는 것이 맘이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것에 과감히 凸를 날릴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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