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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금융위기가 일어나 이유는 세 가지 요인이 섞였기 때문이었다. 첫째는 건전한 금융상품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비건전 금융상품을 마구 발행한 것이다. 실제로 서브프라임 계층에 마구 발행해 준 주택대출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위기의 불씨가 되었다. 두 번째는 현대의 금융회사들은 서로 너무나도 많은 커넥션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다 무너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는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 자산은 건전하나 당장의 자본이 없는 회사들(AIG)을 지원했으며, 자산 없이 그저 부채만 있는 회사들은(리먼브라더스, 메리린치)는 파산시키거나, 조각내어서 팔아버렸다. 세 번째로는 금융감독의 부실이었다. 미국의 금융감독시스템은 은행, 증권, 투자회사, 보험회사, 신용회사 등등 각각의 분야에 감독을 따로 하는 것이 금융위기 전까지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시스템이 서로의 연결고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에 깨달은 연방준비제도는 통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위의 내용은 이 책에서 벤 버냉키가 이야기 한 내용이다. 벤 버냉키는 대공황을 연구했고, 금융위기에 아주 적합했던 의장이다. 벤 버냉키이니깐 이 정도로 막아냈다고 하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편으로는 아주 독립적인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단 하나의 회사가 무너지기 시작하니깐 수두룩하게 무너지는 회사들을 보면 서로 연결해야 하는 선이 어디까지이고, 아닌 선이 어디까지인지 참 그 '정도'라는 것이 미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 책하나면 금융위기와 연방준비제도의 원리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G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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