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마시멜로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안다. 실제로 베스트셀러였고, 많은 책에서도 인용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실험을 1960년대 후반에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직접 했던 교수의 책이다. 이게 이 책이 자기계발이 아니라 인문서적으로 분류되는 이유이다.
저자는 1960년대에 자신이 한 실험(누구나 알고 있는)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자신의 실험뿐만 아니라 유사하게 진행되었던 다른 실험들까지 인용하며, 인생에 대해서 통찰을 전해주고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자세와 그것을 결정짓는 환경이다.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마시멜로의 유혹을 참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것을 참을 만한 절제를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왔었다. 그러나 유혹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것을 참지 못할 만한 절제를 배우는 환경에서 자라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0살 미만의 아이들에게 실행되었던 이 실험의 결과가 얼마나 가냐는 것이다. 대체로 평생 간다. 당시 투입된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대체로 참은 아이가 더 삶의 질이 높았다.
그러나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대체로'라는 것이다. 저자는 참았던 아이들 중에서도, 이후 삶의 질이 낮은 성인들을 발견했으며, 참지 못한 아이들 중에서도, 이후 삶의 질이 높은 성인들을 발견해 낸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인생은 변한다는 '가변론자'의 삶의 자세를 선택한다. 그리고 '불변론자'들 중에서는 삶의 자세가 긍정적인 사람이 거의 없으며, 성공을 하더라도 잠깐의 성공에 그친다는 것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불변론자'는 좋지 않은 것에 빠졌을 때, 항상 '그래 맞아, 변하는 것은 없어'라고 생각하며, 성공을 했을 때도 자신이 성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성공을 유지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DNA로 삶이 정해지는 것인지 모르겠고, 사주팔자라는 것이 실제로 있는 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타고나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분명히 별개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보고 캡처를 떠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둔 것이 있다. 매일 1%씩 나아지면 1년이면 37.8배가 된다. 반대로 매일 1%씩 퇴보하면 1년 후면 0.03이 된다. 이 책에서 얘기하듯이 환경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다이아수저,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가 대물림되는 것은 부모라는 환경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꿀 수 있다. 매일 1%씩만 성장해 보자. 파이팅!!!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전 투자강의 / 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3.05.23 |
---|---|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 에드윈 르페브르 (0) | 2023.05.23 |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 자극이 필요해! / 안상헌 (0) | 2023.05.23 |
청소부 밥 / 토드 홉킨스 · 레이 힐버트 (0) | 2023.05.22 |
읽는 인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 / 오에 겐자부로 (0) | 2023.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