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본문 내용 및 감상
21. 변호사 · 의사라고 다 부자는 아니다
"젊을 때는 서로 비슷하다. 나이가 들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모으는 사람과 쓰기만 하는 사람 사이에는."
- 박일문(목재업 외, 은퇴)
어려움은 또 어려움을 가져온다. 자기 살을 깎는 것이다.
22. 기회는 눈뜬 자에게만 온다
"사방에 기회가 널려 있다. 그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중요하다."
-함윤열(운송업)
시중에 깔려 있는 돈은 능력이 있어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패가 나쁘면 좋게 만들어야 하고, 좋은 패를 들면 상대가 끌려 들어오도록 만드는 포커판과 다를 게 없다.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곳을 훑다 보면 다른 곳에 비해 싼 땅이 반드시 있습니다. 먼저 상권과 용도를 문석하다. 분석이 끝나면 땅을 매입한다.
약간의 빚이 있어서 그걸 갚겠다고 허리띠를 조이고 긴장하면서 살기 때문에 쓰고 남는 걸 저축할 때보다 돈 쌓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빚이 있는데 갚지 않고 자기 앞가림하는 데만 바쁜 사람은 애당초 부자의 대열에 끼일 수 없는 사람이니까 말할 필요가 없다.
부자의 돈 벌이 중 가장 많은 부분은 어떤 것일까? 임대 수익이다.
23. 부동산만큼 효과적인 투자 대상은 없다
"눈 뭉치는 것을 보자. 처음에는 힘들게 다져야 하지만, 일정한 크기로 뭉쳐놓고 나면 서서히 굴려도 금방 불어난다."
- 최진형(임대업)
부자들은 10억이 있으면 다가구주택이나 아파트, 상가 등을 매입해서 매달 임대 수입도 올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도 노리는 방법을 쓸 것이다.
지금의 여유가 있으면 작은 부동산을 사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만한 곳에 투자하세요. 그렇게 해서 한 단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정석입니다.
부자들이 크게 의존하는 부동산 수입은 월세다.
24.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금 관리다
"고스톱에서 중요한 것은 점수를 내느냐 못 내느냐다. 그 다음이 관리다. 크게 따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중에 뭉칫돈을 세는 경우를 종종 본다."
- 우상기(기업체 고문)
일단 사업을 시작하면 안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요. 자금력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무너져버립니다.
돈이 있어야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여력도 생기니까 회사 경쟁력도 살아납니다. 성공의 열쇠는 자금 관리였습니다.
성공은 환한 대낫에 다가오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서 노하우가 쌓이면 모르는 사이 슬그머니 곁에 다가와 미소 짓는 것이 성공이다.
급하게 된 부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항상 쉽게 돈 벌 궁리만 한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없어진다'는 말은 진리다.
25. 부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부자였으면 좋겠다. 같이 여행 다니고 골프도 치면 즐거울 것이다."
- 설종관(포목점 및 임대업)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혼자인 사람이 있고,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바글대는 사람이 있다. 남 주기 싫어서 배가 터지도록 혼자 먹는 것과 맛있으니까 주위와 나눠 먹는 것은 아주 다르다.
부자는 안부자들을 부자로 이끌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을 돕는 건 아니다. 부자의 싹수가 보이는 사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돕는다.
부자가 잔소리하는 것은 당신을 도울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관심을 보일 때 밀고 들어가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성공의 과정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26. 주식으로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
"돈, 나를 얽매이지 않게 하는 힘!"
- 최병길(변호사)
27. 주식에 몰빵하지 마라
"돈이 사람보다 빠르다. 그래서 쉽게 잡을 수가 없다. 좇지 말고 그물을 들고 기다려야 한다. 먼저 정성들여 그물을 잘 짜야한다."
- 황윤석(전자부품 유통업)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으면 목표치 투자 원칙을 권하고 싶다.
부자들은 '몰빵'이란 말을 싫어한다.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집 팔아서 투자하면 조급해져서 망치기 쉽다. 씨앗 뿌려 놓고 안달한다고 나무가 쑥쑥 크는 것이 아니다.
주식 투자 인구 350만. 한국은행 조사에 의하면 개인 투자자 가운데 40%가 은행 빚을 얻어 직접 투자한다. 그래서 수익률 상승률이 우량주에 비해 높고 값싼 부실 주식을 산다.
부자들도 처음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문외한이었다. 필요한 인맥을 찾아 하나하나 투자 공부를 한 것이다.
28. 5%의 행운은 95%의 노력 끝에 온다.
"힘의 원천은 신념이다. 나는 돈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왔다."
- 이재우(부동산 투자업)
돈은 사람ㅂ다 빠르다. 그래서 쉽게 잡을 수 없다. 좇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재운은 하늘이 정해 줍니다. 개개인마다 부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그릇을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팔자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노력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시키면 팔자도 따라서 변한다는 것이다.
29. 실패한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어릴 적에는 실수를 하면 혼나는 것으로 그만이었다. 그때가 그립다."
- 김형선(회사원, 임대업)
2003년 일본 개인 납세액 1위를 차지한 사이토 히토리씨. 하루에 1000번씩 '나는 재수가 좋다'라고 외치면 진짜로 재수가 좋아지므니다.
어릴 적에는 실수를 하면 혼나는 것으로 그만이었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왜 실수를 했는지 원인을 알아야 한다.
세 번의 사업실패로 윴가 얻은 교훈은 실패 이유가 대기업 협력사도 아니고, 경리사원도 아니고, 경쟁회사도 아니고, 유씨 본인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실패와 성공을 통해 이력을 쌓아야 한다. 갑자기 큰돈을 만질 수는 있어도 경험이 없으면 그 돈을 지키지 못한다.
30. 샐러리맨의 꽃, 영업을 배워라
"처음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참고 버티면 주변에 지원군이 생긴다. 그러기까지 사람관리가 중요하다."
- 황주현(무역업)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열심히 뛸수록 수입이 많아지거든요. '월급쟁이 신세'라고 한탄하는 샐러리맨은 노력을 포기한 사람입니다.
부지런히 예상고객을 찾아다닙니다. 이미 계약한 고객도 소흘히 하면 안 됩니다. 믿음을 주면 주위 사람을 소개시켜 주거든요. 끈기 없이 조급하게 행동하면 일을 망치기 쉽습니다.
건강은 부자의 조건 중에 중요한 조건이다.
31. 외지고 험한 곳에서 기회를 노려라
"내가 하는 일이 창피했던 적은 없다. 가족을 위한 일인데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노창윤(사채업)
고학력자일수록 체면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돈은 이미 인간을 지배하고 있었떤 것이다. 무서운 현실이다.
32. 일단 저질러놓고 본다
"능력대로 산다면 아무것도 못한다. 나는 일단 저질러놓고 본다."
- 석종호(사채업)
계획이 세워지면 목표가 생기고, 목표 쪽으로 생활이 바뀐다.
저질러놓고 그것을 막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 고통은 필수다!
33. 코너에 몰렸을 때 더 분발한다
"쓰는 것이 너무 즐거운 습관이라서 모으는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 이광보(가구업)
막연한 저축은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지기 쉽다.
준비가 부족하면 '부자로 가는 길'호는 표류한다. 주위에 바글거리는 사람들 주에서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망망대해에서 누구의 손길을 기대하겠는가? 부자들은 말한다. '자신들의 밑천 1순위는 적금이었다. 이것을 종잣돈 삼아 재산을 키워나갔다.'
34. 대박은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운동이나 공부나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이 안 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돈도 그렇다."
- 손익래(무역업)
부자들 중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극소수다. 주식 투자만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화투판에서 밤새 장땡 잡고 판을 휘둘렀는데도 판 접을 때 계산해 보면 숨은 듯 가끔 먹은 사람이 훨씬 많이 딴 것을 볼 수 있다. 한두 번에 끝을 내겠다고 달려들면서 작은 판은 무시하고 계산에 넣지 않았던 것이다.
호쾌하게 따블 따따블 노릴 때 부자들이 이상을 주워 모으듯 그늘에서 재산을 불린다.
계속 먹을 패가 깔려 있더라도 100%의 확률을 확인 후 '쓰리 고' 로 들어가야 한다. 계속 고!고!를 외치다간 결과는 참담하다.
35. 뉴스에 모든 정보가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 세상사를 두루 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 최수용(대기업 임원)
뉴스에 발표된 뒤 들어가면 거의 끝물이다. 정보 입수에 빠른 투자자들이 먼저 왔다간 것이다.
개미 투자자들의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의 '소문'은 이미 싱싱한 때를 지나 쉰 냄새나는 '소문'이기 쉽다. 이미 늦은 것이다.
뉴스를 보세요. 뉴스에 모든 투자 정보가 있어요. 투자자들이 뉴스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투자할 곳을 제대로 못 찾는 겁니다.
뉴스를 잘 해석해야 된다는 얘기라고요.
모든 뉴스에는 시그널이 있다. 그 이면을 해석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저는 경제신문을 볼 때 처음주터 끝까지 한 자도 빼놓지 않고 정독합니다. 하루 수백 건이 넘는 인터넷 뉴스를 모두 체크합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밤늦게라도 컴퓨터를 켜고 뉴스를 보고 메모합니다. 처음엔 더디지만 서서히 뉴스를 분석하는 안목이 커집니다. 그 안목이 제대로 된 투자를 유도하는 핵심이지요.
업무에 쫓기는 사람이 주식 투자에 매달리게 되면 업무와 주식 투자 둘 중 하나는 잃게 된다. 둘 다 잃을 수도 있다.
신문을 정독해야 하고, 인터넷에 매달려야 한다.
부자들은 독서량도 상당했다. 보는 책은 주로 경제경영과 주식 투자 관련 책이었다.
독서하는 시간까지 뺏겨야 하니 업무에 소홀하기 쉽다. 투자액의 손실 위험과 함께 지금의 위치도 깨질 위험이 높다. 주의해야 한다. 이래서 부자로 가는 길은 어렵다.
36. 안 쓰는 것이 부자 되는 출발점이다
"돈을 모으는 것도 그렇지만 지키는 것도 힘들다. 모을 때의 습관을 잊지 않아야 돈이 도망가지 않는다."
- 노기영(건설자재업)
모든 부자가 전부 짠돌이는 아니다. 그러나 대개의 부자들은 짠돌이다.
부자들은 홈쇼핑을 싫어한다.
부자들의 수입은 일정하다. 이들이 여전히 부자인 것은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출을 관리하는 것은 부자들의 중요한 습관이다.
37. 부자의 사전에 과소비는 없다
"나는 능력 범위에서 쓰는데 왜 과소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 지형선(임대업)
부자들은 생활비를 여행, 외식, 취미 활동 등에 많이 쓰고 쇼핑과 자녀 교육비가 다음이다.
부자들은 미주 여행할 것을 동남아 여행으로 줄이지만 안부자들은 부자가 될 때까지 안 먹고 안 마시고 안 해야 한다.
부자들은 명품을 좋아한다.
부자들의 소비 잣대는 세 가지. 첫째, 필요 없는 물건은 사지 않는다. 대개 필요 없는 물건이다. 둘째, 필요한 물건이라면 싸게 산다. 한 푼이라도 깎는다. 셋째, 품위 있게 생활하기 위해서 값비싼 물건을 적당한 범위 안에서 구입하다.
부자들이나 안부자들이나 자녀들의 예절교육에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돈으로 모든 걸 덮을 수는 없다.
돈은 많지만 인격이 빈한한 부자가 많다.
안부자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부자들 역시 자기보다 더 잘 사는 부자들만 눈에 보인다. 그래서 스스로의 부에 만족하지 못한다.
능력 없는 사람이 허풍 떨며 돈 쓰는 것이 진짜 과소비입니다. 월세 살면서 고급 승용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 많잖아요.
빈곤층은 한시바삐 어려움을 털어내야 하고 안부자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줄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점검해야 한다.
38. 세금을 알고 돈을 알면 백전백승!
"세금도 원래는 내 돈이다. 내 돈 나가는 일에 무심해서야 되겠는가."
- 황윤석(전자부품 도매업)
종합소득세는 소득자가 손수 작성해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나, 대개 회계사난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다. 부자들의 세금은 몇백이 아니고 몇천, 몇억이 나오니까 5월이 오기 전에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자들은 전년 대비 소득의 증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세금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예측하고 있다.
편법, 불법으로 최대한 재산을 물려주려는 부모들의 노력에 대해 자손들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법을 잘 알면 법을 어기지 않고도 절세할 수 있다. 법을 모르면 국세청 홈페이지에 나온 다양한 절세 수단을 참고하면 된다.
39. 세대 따라 다양한 부자들의 성향
"옛날에 돈을 번 사람들은 우리에게 돈 귀한 줄 모른다고 한다. 우리도 자식들에게 그렇게 말할 것이다."
- 석지영(회사원)
부자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 쓰는 돈이 이 정도일 뿐 보이지 않는 곳에 쓰는 돈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모두 '남과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서. 반면 나이든 부자들은 명품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운동선수들, 지식을 쌓는 사람들, 사업을 하는 사람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보통 사람들과 섞여 있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진짜 부자는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는다. 자랑하지 않아도 누구나 부자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필자의 책상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 겸손하라. 남을 존중하라는 얘기지만 참으로 쉽지 않다.
40. 쩨쩨함을 생활화하라
"나에게는 10만 원도 큰돈이다. 세상에 적은 돈이라는 건 없다."
- 조주명(의류업체 운영)
필자의 어머니는 늘 이런 금쪽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많이 벌려고 하지 말고 적게 써라.
필자의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항상 7부작(70%)만 해라. 음식을 먹을 때도, 일을 할 때도, 꽉 채우지 말고 공간을 두어야 건강할 수 있고 욕심을 줄일 수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습관이 중요하다. 쩨쩨한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기업을 끌고 가다 보면 상황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요. 사회나 국가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내가 어려운 것이 마치 남의 탓인 양 떠넘기는 기업주들은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넘길 수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큰 살림 규모가 있듯이 가정살림에도 규모가 있다. 살림의 대소에 상관없이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이미 부자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41. 주변 사람이 가장 두렵다
"나도 베풀면서 살고 싶다. 문제는 베풀 곳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 미형기(주류 유통업)
속담에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뜻인데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42. 분에 넘치는 생활 경계하라
"누구에게나 인생은 유한하다. 돈은 그 약속된 시간을 값지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
- 심종수(대형 골프 연습장 운영)
부자들은 위험 관리를 적절하게 해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좋은 부자가 되면 더욱 좋다.
사채업자는 최상급 더듬이를 갖고 있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부류가 살고 있는지, 장애물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하고 있다.
부자가 되기까지 스트레스는 각오해야 하지만, 부자가 되고 난 뒤에는 생활고나 실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자살 요인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
43.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도 경쟁력이다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돈은 둘이 버는 것이다. 살림 잘하는 여자를 만나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 이순애(주부)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속이다. 하지만 부잣집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이 테두리 안에 들어 잇어야 꿈꿀 수 있다. 두 번째는 복권 당첨. 돈벼락을 맞았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앞에서 얘기한 바 있지만 상속이나 복권 당첨보다 노력해서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 그중의 하나가 결혼이다. 똑똑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
어렵던 집안이 며느리를 잘 봄으로써 달라진 경우가 많다.
44. 자녀는 반드시 샐러리맨을 거치게 한다
"자식을 망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 서양 속담
자식을 망치기 쉬운 방법은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필자는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재산이 있다. 성실. 재물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할 귀중한 선물로 남았으면 좋겠다.
45. 돈 쓰는 습관은 유전된다
"가난도 상속된다"
- 이계열(입시학원 운영)
돈 쓰는 습관은 부노에게서 물려받는다. 그래서 자수성가한 부모일수록 아이들에게도 엄격하다.
가난은 상속된다!
46. 부부간에 말이 잘 통해야 돈이 모인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아내와 상의를 했다. 그러면 최소한 걱정이라도 덜 수 있었다."
- 이일환(부동산 임대업)
'가계 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분란이 끊이지 않는 가정은 대화가 없다. 평소 대화가 없기 때문에 어쩌다 한마디 하는 말투는 앞뒤 자르고 본론만 말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인내가 필요하다. 부자로 가는 길은 부부 화합의 길이기도 하다.
47. 미래의 위험까지 대비한다
"쪼들려 살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궁핍함을 물려주면서 행복은 마음에 있다고 주장한들 소용이 있을까?"
- 정창무(호텔업)
부자들은 상당수는 과거에 어려움을 겪어 봤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항상 조심한다. 사업을 하면서 부침을 겪어 봤던 부자는 더더욱 그렇다. 향후 잘못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모든 조처를 취한다.
48. 돈이 전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돈이 전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가난의 위험에 스스로 대처하도록 훈련시킨다"
- 맹형주(부동산업)
화목한 가정은 부자가 되는 과정의 어려움을 잘 참고 견뎌준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은 밑 뚫린 배다. 튼튼한 배가 멀리 안전하게 갈 수 있다.
부자들은 자신의 출신이 낮을수록 '자식들은 예의 바르고 품위 있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돈을 모으느라 아이들 가정교육을 등한시하다가 부자가 된 뒤에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밑이 부실한 탑을 위쪽만 제대로 만들어 준다고 근사한 탑이 될 수는 없다.
돈이 없는 것은 죄가 아니다. 관용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한 번쯤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
49. 행복한 부자가 돼라
"재산을 얻어도 가정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한영수(공구 도매업)
집집마다 작으나 크나 걱정거리는 모두 있는 것이다. 너의 상처도 네가 생각하기엔 커 보이지만 남이 보기엔 자신이 갖고 있는 상처보다 작아 보이느니라.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어.
돈이 많은 것은 행복의 필요조건이지 100% 충분조건은 아니다.
상당수의 부자들이 자녀 문제로 시름에 잠겨 있다.
부자가 안부자들과 비교해서 나은 것은 돈 문제뿐이다.
자신의 고민이 남의 고민보다 커 보인다. 그 고민에 가려 나머지 행복은 느끼지 못한다. 부자가 되려는 것도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다. 걱정을 작게 만들고 행복을 크게 느끼면 완성에 가까운 인생이다.
에필로그
자수성가한 100명의 부자들에 대해 얘기해 왔으나 그 100명이 한국의 부자들을 대표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들은 자수성가했기 때문에 대부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만화를 그려 오면서 계속 갈등한 것은 '부자가 되는 것만이 능사인가' 하는 것이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살아야 한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사실 개인이 목표한 일정 수준의 부자가 되기 전에는 베풀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부작 되는 것도 좋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죄를 짓는다면 부자 되기를 포기하겠다는 부자도 있었다.
부자처럼 남보다 앞서간 사람들은 그만큼 남보다 독하기 때문일 것이다. 독하다는 것은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결론은 이렇다. 확고한 목표를 갖고 굳은 의지로 추진하라
부자가 되기 위해 애쓰는 동안 갖춰야 할 제일 큰 재산이 또 있다. 그것은 돈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이다.
맺는 글
허 선생님 덕분에 부자들에게 얼굴이 생겼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더 이상 돼지가 아니다. 그들은 '자기 관리와 통제의 명수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온 신경을 모아' 탐독하길 바란다. 곳곳에 숨어 있는 진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나는 '작은 깨달음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는 말을 100퍼센트 신뢰한다.
이 책에서 낱알처럼 흩어져 있는 깨달음들을 찾았으면 좋겠다. 자, 처음으로 돌아가서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자.
한상복
('한국의 부자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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