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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원터러 7 : 새벽을 택하라 / 전민희

by 융커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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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숙하고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써놓은 독후감입니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교정과 수정, 편집을 거쳤으나, 특별한 통찰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책 소개

룬의 아이들 원터러 7 : 새벽을 택하라
룬의 아이들 원터러 7 : 새벽을 택하라


본문 내용 및 감상

 강한 것은 반드시 악이 되는가?

 

 너는 필멸자답게 너 자신을 믿는구나. 그들의 용기는 아름답지만, 매우 덧없지.

 

 하나하나 돌이켜 보아라. 왜 복수하지 못했는가? 형제의 유언 때문이 아닌가? 왜 삼촌을 정벌하여, 또는 용서하여 자신의 과거를 깨끗이 씻지 못하는가? 망설임이 네 욕망을 옥죄고 있다. 왜 사랑하는 소녀를 너의 것으로 하지 못했는가? 필멸자일수록 짧은 생애를 더욱 양보 없이 살아야 하는 법인데, 너는 그녀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해 포기해 버렸다. 너희 인간은 소원의 존재, 욕망의 존재, 그렇기에 한시라도 살아있을 내일을 위해 살아간다.

 

 틀렸어! 넌 네 삶을 일부러 빈약하게 만들고 있어. 네게 부족한 건 바로 의지야! 죽은 사람의 삶은 그걸로 끝이라고 말하면서 어째서 네 삶의 가치를 자구 그들의 죽음에 두는 거냐? 정말로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모조리 끝장내어 버리고 넌 너대로 네 욕망을 쫓으며 새롭게 살아라. 아니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더 힘껏, 더 오래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네가 불멸자가 도리 수 없는 한, 너는 네 삶의 밀도를 높여서 그들이 잃어버린 삶을 대신할 수밖에 없다. 만일 네가 그러고 싶다면!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남은 제 삶의 조타는 스스로 잡아야겠죠. 복수를 하는 것도, 누군가를 선택하거나 포기하는 것도 제 선택이란 걸 알겠군요. 살아온 삶은 어쩌지 못하더라도 이제부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마도, 너한테는 삶이 겨울이었는데, 나한테는 봄이었나 봐.

 

 끝났다. 한 소설의 주인공의 운명을 보면서, 길은 정해져 있데 선택은 자신이 하는 소년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나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면서 살아왔는가? 힘들다고 비켜나가지 않았는가? 나는 이미 나의 길을 선택했다. 남은 것은 어떻게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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